리우 배구 대표팀 `뒤늦은` 회식, 김치찌개서 고급 중식당으로

  • 등록 2016-08-26 오전 8:55:56

    수정 2016-08-26 오전 9:00:20

지난 25일 오후 강남 중국 음식점 회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25일 오후 ‘제대로 된’ 뒤늦은 회식 자리를 가졌다.

서울 강남 중국집에서 진행된 이날 저녁 식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와 서병문 배구협회 신임 회장의 상견례를 겸한 귀국 환영 행사 취지로 마련됐다.

배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에 대한 리우 올림픽 지원이 소홀했다는 평가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김치찌개 회식 사진 등이 이를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배구협회는 최근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 중국 음식점을 식사 장소로 잡았다.

이번에는 음식도 지난번 김치찌개와는 달랐다. ‘불도장’ 등 최고급 요리가 준비됐다. 불도장은 상어 지느러미와 죽순 등 30여개 재료로 만든 중국 고급 보양식이다.

불도장을 처음 접한 몇몇 선수들이 젓가락질을 머뭇거리자, 서병문 회장은 ‘자장면’을 제안했다. 하지만 협회 간부는 “자장면은 안 된다. 큰일 난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이처럼 이날 회식의 분위기는 농담도 자연스레 오갈 만큼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는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식을 주재한 서병문 회장은 대표팀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서 혈전을 치르던 지난 9일 협회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서병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후 김치찌개 회식 모습. (사진=kks789789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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