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은 8일 도쿄(東京) 내 호텔에서 열린 당 대회를 열고 2015년 활동 방침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자민당은 올해 활동 방침으로 헌법개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안전보장법제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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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자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결성된 자민당은 창당 초기부터 개헌 의지를 내비쳐왔다. 아베 총리는 개헌을 자민당의 숙원으로 내세워 취임 초기부터 개헌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지난해에는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을 각의 결정했다.
아베 총리는 이같은 반발을 의식해서였는지 “부전(不戰·전쟁을 하지 않겠다)의 결의를 새로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일본 아사히 ANN뉴스가 보도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자민당의 우경화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서로 특색을 살리고 폭넓은 민의를 수용, 끈기있게 합의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며 안보법제 정비에 경계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