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가 외국에 상장된 기업을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올해 11월 반기 리뷰 때 자딘 메이슨 등 3개 종목이 MSCI 홍콩 지수에, 알리바바 등 17개 기업이 MSCI 차이나 지수에 각각 편입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비중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등 17개 기업이 MSCI 차이나 지수에 편입되면 이 종목들은 MSCI 신흥국 지수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수, 전세계 지수 등 상위 지수에 자동으로 편입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1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의 매도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편입이 예상되는 17개 종목 대부분이 IT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종목들에 대한 액티브 펀드의 비중 확대가 나타날 경우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