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임원 조기 인사에 이어 지난 5일 직원에 대한 인사를 조기 실시해 내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체제정비를 마무리지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에서 대리, 과장으로의 승진률을 각각 20%씩 상향 조정하고 특진비율도 지난해 8%에서 10%이상으로 높였다.
특진연한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고 생산직 특진도 신설해 27명이 처음으로 특진 혜택을 받았다. 특히 생산직 중 유일하게 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종운 기감(차장급)을 기정(부장급)으로 3년 일찍 특진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존의 본부장 체제가 단기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본부장 직함을 ‘대표’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 사업본부의 기존 부문장이 부본부장으로서 전결권을 대폭 이양 받아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사업본부 대표는 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미래사업 추진, 원가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 해당 본부의 핵심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부아래 부문 단위가 기존 58개에서 45개로 22% 축소하고 전체 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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