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그린인터넷인증' 제도 첫 단추

SK브로드밴드, 모아진, 대전교육정보원,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사업자 자율 인터넷중독 예방 노력에 인증 부여
  • 등록 2014-11-09 오후 12:00:00

    수정 2014-11-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해 자율적인 해소 조치를 한 SK브로드밴드(033630), 모아진, 대전교육정보원, 전북교육연구정보원 등 4개 기관 및 업체의 정보통신서비스에 ‘그린인터넷인증’ 마크를 부여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인터넷인증은 지난 해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하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부여하는 법정 임의 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에 필요한 조치를 한 정보통신서비스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건강한 정보문화 정착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가 서비스 및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7월 인증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신청한 사업자가 제공하는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해 8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및 현장방문 점검을 진행했다.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와 콘텐츠 관리의 적절성, 인터넷중독 진단방법, 상담센터 안내 여부 등을 심사했다. 10월말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인증 서비스를 최종 확정했다.

인증서를 발급받은 4개 기관의 서비스는 B인터넷(SK브로드밴드), 모아진 전자잡지(모아진), 대전사이버학습(대전교육정보원), 전북e스쿨(전북교육연구정보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B인터넷은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과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한 청소년 안심서비스인 가디언 및 세이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피인터넷 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모아진의 전자잡지 서비스는 인터넷중독 및 해소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해 유해한 콘텐츠가 없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인터넷중독 예방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정보원의 대전사이버학습은 유해물 자동검색 및 콘텐츠의 상시 관리를 위해 사이버학습 분과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왔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의 전북e스쿨은 전담부서 운영을 통한 중독 예방정책을 수행하고 SNS 바로쓰기 운동 실천, 활동 강사(85명)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장광수 NIA 원장은 “아동 및 청소년과 무직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이 과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사행적, 폭력적 온라인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사업자가 인터넷 중독 예방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콘텐츠 및 서비스를 관리한다면 이용자가 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신뢰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그린인터넷인증 신청접수는 11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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