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2억900만원으로 24.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683.98% 늘어난 92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세 흐름을 잇는 모양새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63.2%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이 기간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7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 2011년 1.71%이던 현대리바트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0.63%, 2013년 2.31%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접어들면서 7.62%로 급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7.09%로 7%대를 유지했다.
앞선 지난해 3월 이동호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올 3월에는 현대백화점 출신 김민덕 상무와 엄익수 상무가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경규한 전 리바트 사장의 퇴장과 함께 정보영 부사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출신들로 자연스럽게 경영진 교체로 이어졌다. 현재 현대리바트는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4명이 모두 현대백화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백화점 유통망과 함께 1200㎡ 규모의 중곡점 등 대형매장을 출점으로 가정용 가구 시장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질 좋은 유통망 확보가 실적 개선세로 이어진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생산설비 개선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 및 물류비용 감소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라며 “생산공정·자재투입 부문들을 표준화해 품질을 높이고 AS비용을 줄이는 등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금호리조트, 업계 최초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 헌정
☞현대百, 위니아 만도 인수..`가전업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