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 '사자'

  • 등록 2014-06-23 오전 9:09:15

    수정 2014-06-23 오전 9:09: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0.38%) 오른 1975.6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란 낙관론 속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46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7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통신 업종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전기·전자 은행 의약품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31% 오른 1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도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31%) 오른 538.3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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