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4일(영국 현지시간) 지난 2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4억3500만대) 가운데 51.8%인 2억2500만대가 스마트폰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처음으로 피처폰 판매대수를 추월한 것이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 늘어났지만, 피처폰 판매대수는 오히려 2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다.
제조업체별 시장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강자의 지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3.2% 포인트 증가했지만, 노키아와 애플은 각각 5.9%포인트, 0.4% 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대수 기준)에서도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상승한 31.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14.2%) ▲LG전자(5.1%) ▲레노버(4.7%) ▲ZTE(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4.6% 포인트 하락했다.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안드로이드 79.0%고 가장 높았고 ▲iOS(14.2%) ▲마이크로소프트(3.3%) ▲블랙베리(2.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올해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 대수가 18억2000만대 수준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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