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1시간만에 이혼한 부부..왜?

  • 등록 2012-03-09 오전 9:10:52

    수정 2012-03-09 오전 9:10:5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대만에서 혼인신고 1시간 만에 이혼 신고서를 제출한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6일 핑궈르바오 등 현지언론들은 "대만 타이중시 호정사무소(동사무소)에 1시간 사이 혼인신고와 이혼신고를 동시에 요청한 부부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부부는 올해 23세 남성과 27세 여성으로 2년간의 교제와 동거로 슬하에 자녀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혼인신고 1시간 만에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동차 구입문제로 인한 다툼. 혼인신고 후 차를 사달라는 부인의 제안을 남편이 거절하자 부인은 "지금 당장 사주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며 으름장을 놨고 이에 화가 난 남편과의 싸움이 이혼까지 이어진 것.

부부의 혼인, 이혼 신고서를 모두 접수한 담당 공무원은 "오랜 기간 근무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웃을 수도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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