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률 높은 `크라이슬러 300C`, 중고차 시장서 `인기`

  • 등록 2012-02-24 오전 9:57:54

    수정 2012-02-24 오전 11:53:31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 열풍이 불면서 가격부담이 줄어든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중고차 업체 카즈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검색량 1위를 차지한 모델은 BMW 뉴 5시리즈로 나타났다.

또 BMW 뉴 3시리즈와 미니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고, 아우디 A6, A4가 각각 4위와 6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8위에 오르며 독일차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조회수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차 시장에서는 비교적 판매가 저조했던 크라이슬러 300C가 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 크라이슬러 `2012 The New 300C` 사진 보기>

카즈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의 대표 대형 세단 300C가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다른 차종 대비 높은 감가율 때문이다. 실제 카즈에 등록된 2009년식 300C 3.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2820만원으로, 신차가격(6580만원) 대비 57%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대부분의 300C 차량의 신차구입 2년 후 평균 감가률이 50% 이상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김주호 카즈 판매담당은 "중고차 시장에서 300C의 경우 연비가 가장 낮은 3.5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가장 적고 3.0 디젤모델이 가장 빠르게 판매된다"고 말했다. 또 "디젤 모델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아마도 이에 대한 선호도가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크라이슬러 `2012 The New 300C` 사진 보기 ☞ `미니 쿠퍼 SD` 사진 더보기 ☞ `BMW 뉴 3시리즈` 사진 더보기 ☞ `아우디 A4` 사진 보기 ☞ `2012 그랜드 보이저`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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