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하이닉스 인수 시너지 없다 판단"

(상보)현대중 "중공업-반도체 산업간 상호보와 효과 없어"
  • 등록 2011-07-06 오전 9:54:46

    수정 2011-07-06 오전 9:54:4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6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관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연관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고 경기변동 주기를 볼때 중공업과 반도체 산업 간의 상호보완 효과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이번 하이닉스 인수전에 현대중공업의 단독 입찰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왔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되찾은 데 이어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마저 되찾아 온다면 현대가(家)의 고토를 회복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는 현대중공업이 무리해서 하이닉스를 인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최고경영진에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담긴 보고서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면서 하이닉스 인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굳이 무리해서 인수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을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 특성상 수조원의 투자비용이 투입되는 것도 현대중공업 입장에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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