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달부터 요금 부과방식이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변경된다. SK텔레콤의 초 단위 요금체계는 MM(이동전화 → 이동전화), ML(이동전화 → 유선전화) 등 이동전화에서 발신되는 모든 통화에 적용된다.
사용자가 이동전화를 11초 사용하면 현재는 10초를 1도수로 하는 요금체계에 따라 2도수 요금인 36원(10초 18원)을 내야 하지만, 초 단위 요금제가 도입되면 1.8원에 11초를 곱한 19.8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초 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월평균 168억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1680억원, 2011년에는 201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또 무료음성 등 각종 무료통화 제공형 요금제에도 초 단위 요금제가 일괄 적용돼 무료 통화 역시 1초 단위로 차감된다.
예를 들어 음성통화 15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35`(음성 150분, 문자 150건, 무료데이터 100메가바이트)를 선택한 사용자라면 150분을 초로 환산한 9000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초단위 요금체계는 대부분의 초 단위 과금 국가들이 적용하는 통화연결요금(call set up charge)과 별도의 기본과금이 전혀 없는 요금체계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별도 가입이나 신청 없이 초 단위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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