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미국현지법인인 우리 아메리카 은행을 통해 LA한미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은 현지시간 20일 이사회를 열고 2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우리금융이 1억달러 참여해 발행 신주의 51%를, 리딩증권 및 IWL파트너스가 나머지를 취득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7% 수준인 LA한미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2억달러 증자 후 14%로 상승,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주주 및 당국과의 협의과정 등이 남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승인도 받아야 하지만 우리나라 메이저 은행지주사의 인수를 FRB가 승인하지 않을 특별한 이유는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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