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대작게임 각축`..누가 더 빛날까

스타크2·테라·블레이드앤소울 등 대형 신작 `각축`
  • 등록 2009-11-20 오전 9:41:25

    수정 2009-11-20 오전 9:41:2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2009`를 앞두고 게임사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지스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아름다운 게임의 바다 부산`을 슬로건으로 개막한다. 

▲ `지스타2009` 공식 포스터
국내 102개 기업을 포함해 세계 21개국 198개사 참가가 확정됐으며 예상 참가 인원이 20만명에 달해 그야말로 글로벌 게임 축제로서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다.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와 NHN의 `테라`, 엔시소프트 `블레이드 소울` 등 내년 최고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베일을 벗는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시연행사와 이벤트 등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비장의 카드를 하나둘 꺼내놓고 있다. 부산을 찾을 게이머들의 행복한 비명이 벌써 들려온다.

◇ 국민게임 `스타크2`..베일 벗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참가해 신작 `스타크래프트2`를 공개한다. `국민 게임`이라는 명성을 얻은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만큼 가장 먼저 시선이 간다.

일반인에게는 처음 공개하는 데다 개발자가 직접 시연하는 시범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특징과 전술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리자드는 참관자들을 위해 스타크래프트2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캠페인을 체험할 수 기회도 제공한다.

◇ 한게임 "테라·위해머 공개..60개 부스 마련"
 
▲ 한게임 전시관


국내 게임사들이 내놓을 신작도 만만치 않다. 특히 60개 부스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NHN(035420) 한게임은 내년 기대작 `테라`와 `위해머 온라인`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C9`은 처음으로 플레이어간 대전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테라의 전시관을 독립된 복층 공간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테라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흥행 게임 위헤머 온라인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한국 콘텐트를 선보인다. 개발자가 직접 참가해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관에서는 게임 캐릭터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게임 시연 공간과 코스튬 플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즉석에서 `C9` 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한자마루`와 `생활의게임` 등 기능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미리존`을 마련했다.

◇ 한빛소프트, 최다 7개 타이틀 선봬 
 
▲ 한빛소프트는 `지스타` 특별사이트를 오픈했다.


한빛소프트(047080)는 물량 공세로 승부를 걸 태세다. 참가 게임사중 가장 많은 7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은 `삼국지천`이다. 총 12개 시연대를 준비했으며 부스 곳곳에 최신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R.O.D`와 `스쿼드플로우`, `FC 매니저`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이밖에 `그랑메르`와 `워크라이`, `미소스` 등도 한빛소프트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기대하세요"

엔씨소프트(036570)는 `아이온` 이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공개한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내후년에나 가능할 전망이지만, 지난해 첫 영상이 공개된 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을 정도로 게이머들 사이에선 기대가 높다. 차별화된 그래픽과 다양한 스토리 등이 매력으로 꼽힌다. 단 지스타에서 직접 체험은 할 수 없다.

이밖에 비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작 게임 `스틸독`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스틸독은 신감각 히어로들의 다이나믹 배틀을 모토로 제작되고 있는 차량 액션 게임이다.

◇ 넥슨 "부산에 `넥슨별` 뜹니다"

넥슨은 40개 부스를 열고 4종 신작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자유로운 플레이가 있는 곳`이 부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넥슨별`이다. 넥슨별은 미니홈피와 같은 인맥구축서비스가 결합된 소셜네트워크 게임이다.

이밖에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장르인 `에버플래닛`과 액션 게임 `드래곤네스트` 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의 네번째 업데이트판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된다.

◇ `첫 출전` 엠게임 "발리언트·아르고 시연해보세요"

엠게임(058630)은 올해 지스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발리언트`와 `아르고` 등 신작 게임을 전격 공개한다.

발리언트는 엠게임이 새롭게 도전하는 어드벤처 던전 RPG 장르이며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 아르고는 1차 비공개서비스 이후 한층 안정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엠게임은 지스타 첫날 오전 11시 메인부스에서 두 신작게임 발표 시연회를 연다.

아울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웹(브라우저)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11시 벡스코 내 세미나룸에서 사업 파트너사인 유럽 게임 업체 `빅포인트`를 초청해 사업계획을 공개한다.

엠게임 부스는 게임 체험존과 방문객들의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되는 점도 특징이다.

◇ 네오게임즈 "다섯개의 별이 뜬다"

 
▲ 네오위즈게임즈가 지스타 기간 운영할 `피망관` 조감도. 총 40개 부스로 이뤄져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지스타2009 다섯개의 별이 뜬다`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40개 부스로 설치된 `피망관`을 통해 신작 `에이지 오브 코난`과 `FIFA온라인2` `슬러거` `NBA스트리트온라인2` `아바` 등 인기게임이 총출동한다.

특히 대작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한글화 버전이 일반인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체험관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전원에게 다음달 중 예정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 CJ인터넷 등도 신작 앞세워 부산으로

CJ인터넷(037150)이 선보일 `드래곤볼 온라인`도 복병으로 꼽힌다. 해외에서 검증받은 신작 게임으로 원작과 흡사한 형식으로 제작돼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와이디온라인(052770)도 총 4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패온라인`을 비롯 `밴드마스터`, `프리스톤테일 워`, `오디션2` 등 신작 4종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TH(036030)도 자체 개발한 음악 전문 어플리케이션 `뮤직오로라` 업그레이드 버전인 `뮤직오로라 3.0 프로`를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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