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스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아름다운 게임의 바다 부산`을 슬로건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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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다.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와 NHN의 `테라`, 엔시소프트 `블레이드 소울` 등 내년 최고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베일을 벗는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시연행사와 이벤트 등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비장의 카드를 하나둘 꺼내놓고 있다. 부산을 찾을 게이머들의 행복한 비명이 벌써 들려온다.
◇ 국민게임 `스타크2`..베일 벗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참가해 신작 `스타크래프트2`를 공개한다. `국민 게임`이라는 명성을 얻은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만큼 가장 먼저 시선이 간다.
일반인에게는 처음 공개하는 데다 개발자가 직접 시연하는 시범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특징과 전술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리자드는 참관자들을 위해 스타크래프트2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캠페인을 체험할 수 기회도 제공한다.
◇ 한게임 "테라·위해머 공개..60개 부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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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내놓을 신작도 만만치 않다. 특히 60개 부스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NHN(035420) 한게임은 내년 기대작 `테라`와 `위해머 온라인`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C9`은 처음으로 플레이어간 대전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테라의 전시관을 독립된 복층 공간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테라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흥행 게임 위헤머 온라인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한국 콘텐트를 선보인다. 개발자가 직접 참가해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관에서는 게임 캐릭터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게임 시연 공간과 코스튬 플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즉석에서 `C9` 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한자마루`와 `생활의게임` 등 기능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미리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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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047080)는 물량 공세로 승부를 걸 태세다. 참가 게임사중 가장 많은 7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게임은 `삼국지천`이다. 총 12개 시연대를 준비했으며 부스 곳곳에 최신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R.O.D`와 `스쿼드플로우`, `FC 매니저`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이밖에 `그랑메르`와 `워크라이`, `미소스` 등도 한빛소프트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기대하세요"
엔씨소프트(036570)는 `아이온` 이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공개한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내후년에나 가능할 전망이지만, 지난해 첫 영상이 공개된 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을 정도로 게이머들 사이에선 기대가 높다. 차별화된 그래픽과 다양한 스토리 등이 매력으로 꼽힌다. 단 지스타에서 직접 체험은 할 수 없다.
이밖에 비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작 게임 `스틸독`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스틸독은 신감각 히어로들의 다이나믹 배틀을 모토로 제작되고 있는 차량 액션 게임이다.
◇ 넥슨 "부산에 `넥슨별` 뜹니다"
넥슨은 40개 부스를 열고 4종 신작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자유로운 플레이가 있는 곳`이 부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넥슨별`이다. 넥슨별은 미니홈피와 같은 인맥구축서비스가 결합된 소셜네트워크 게임이다.
이밖에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장르인 `에버플래닛`과 액션 게임 `드래곤네스트` 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의 네번째 업데이트판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된다.
◇ `첫 출전` 엠게임 "발리언트·아르고 시연해보세요"
발리언트는 엠게임이 새롭게 도전하는 어드벤처 던전 RPG 장르이며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다. 아르고는 1차 비공개서비스 이후 한층 안정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엠게임은 지스타 첫날 오전 11시 메인부스에서 두 신작게임 발표 시연회를 연다.
아울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웹(브라우저)게임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11시 벡스코 내 세미나룸에서 사업 파트너사인 유럽 게임 업체 `빅포인트`를 초청해 사업계획을 공개한다.
엠게임 부스는 게임 체험존과 방문객들의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되는 점도 특징이다.
◇ 네오게임즈 "다섯개의 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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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개 부스로 설치된 `피망관`을 통해 신작 `에이지 오브 코난`과 `FIFA온라인2` `슬러거` `NBA스트리트온라인2` `아바` 등 인기게임이 총출동한다.
특히 대작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한글화 버전이 일반인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체험관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전원에게 다음달 중 예정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 CJ인터넷 등도 신작 앞세워 부산으로
CJ인터넷(037150)이 선보일 `드래곤볼 온라인`도 복병으로 꼽힌다. 해외에서 검증받은 신작 게임으로 원작과 흡사한 형식으로 제작돼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와이디온라인(052770)도 총 4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패온라인`을 비롯 `밴드마스터`, `프리스톤테일 워`, `오디션2` 등 신작 4종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TH(036030)도 자체 개발한 음악 전문 어플리케이션 `뮤직오로라` 업그레이드 버전인 `뮤직오로라 3.0 프로`를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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