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무대

  • 등록 2008-10-21 오전 9:42:43

    수정 2008-10-21 오전 9:42:43


 
[노컷뉴스 제공] 베를린 필하모닉이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 무대를 갖는다. 내한 무대는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초청으로 이뤄진 베를린 필하모닉의 이번 내한은 지난 2005년 내한공연을 가진 이후 3년만이며, 1984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3번째 내한 무대이다.

이번 공연에서 베를린필하모닉은 20일에 브람스 교향곡 1,2번을, 21일에 브람스 교향곡 3,4번을 연주한다. 최근 주로 현대음악을 선보였던 베를린필하모닉이 이번에는 정통 독일 클래식의 고전을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 중 교향곡1번은 브람스가 무려 21년이나 걸려 완성한 걸작이다. 베를린필하모닉은 브람스 교향곡 3번을 최초로 연주하기도 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끄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53세) 경은 1955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타악기 주자 출신으로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한 후 1974년 존 플레이어 국제 지휘 콩쿠르에 우승하며 음악계에 데뷔했다.

래틀은 베를린 필하모닉 재단 설립을 추진해, 베를린 필하모닉이 시대에 부합하는 자생 능력을 갖춘 교향악단으로 거듭나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신구 조합의 레퍼토리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토대가 되었다.

래틀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클래식이 아닌, 동시대에 살아 숨쉬는 클래식을 선보여,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설파하는데 힘을 다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887년 설립된 이래 한스 폰 뷜로,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 같은 위대한 지휘자들을 거치며, 전쟁기의 혼란에도 더욱 강건해진 음악적 면모를 선보이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호흡하며 성장해 왔다.

베를린 필은 타 교향악단들과는 차별화된 풍부하면서도 화려한 음색과, 클래식 종주국 독일을 대표하는 교향악단다운 감동 어린 선율로 세계 곳곳에 클래식의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해 왔다.

관람료: 7만원-45만원. 공연문의: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02-630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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