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셀 코리아..외국인 순매도 `27일째`

  • 등록 2008-07-15 오전 9:54:39

    수정 2008-07-15 오전 9:54:3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는 15일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우위 행진은 벌써 27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520억원이다. 매도세가 시작됐던 지난달 9일 이후 누적규모는 7조3500억원에 달한다.

전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상반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93억달러로 인도(65억달러), 대만(3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지수도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낙폭을 키운 코스피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26.24포인트(1.68%) 하락한 1531.9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매도의 원인에 대해 시장에서는 다시 부각된 미국의 신용위기와 연일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국제유가를 꼽고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시장의 외국인 매도는 미국의 금융위기와 직결된다"며 "외국인 매도가 잠잠해지기 위해서는 다시 살아난 미국의 금융위기 불씨가 꺼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금 시장에서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국제유가"라며 "국제유가의 불안을 내포한 시장이 한 걸음에 달려나가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라고 평가했다.

미국발 금융불안 위기를 감안한 듯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도 금융업종에 집중돼 있다. 국민은행(060000)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외국계 창구 순매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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