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2.4원 하락한 1636.1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1.6원 하락한 169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6원 하락한 159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3.4원 낮은 수준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45.8 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평균 1610.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148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4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6원 하락한 1473.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달러 내린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1달러 내린 7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9달러 내린 82.7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