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편성편수가 전년 대비 1.4편 감소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 판매와 무형 상각 안정화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3분기 반영됐던 중국향 판매(약 60억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21년 연간 제작편수는 32편으로 예상된다. 그중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3편, 중국 OTT 오리지널은 2~3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OTT 오리지널 작품은 한국에서의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텐트폴이 아니더라도 대작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6.7% 상향했다.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9.1% 상향 제시했다. 그는 “목표 PER(주가수익배수)은 중국 판매 기대감이 반영됐던 2018년 평균 PER 54배에 10%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수치”라며 “중국 OTT로의 판매가 이루어지며 판매처가 다변화하고 있고,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