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7년째 불우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7년간 병원 교직원들이 지원한 의료비는 총 2억2300백만 원으로 도움을 받은 환자는 232명에 이른다.
의료비 지원에는 교직원 45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은 지난해에도 3968만원을 모아 30명의 환자들에게 3600만원의 의료비를 전달했다.
교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은다. 기부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으로 모여지고, 병원 후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환자들의 진료비로 전액 사용되고 있다.
의료비 지원 담당인 김민지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는 “많은 교직원들의 나눔 실천이 환자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 폐질환으로 입원치료 후 의료비 지원을 받은 이 모 환자는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운데다 건강까지 안 좋아 다 포기할 뻔했는데, 병원의 도움과 응원으로 다시 힘을 내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이 지난해에도 3968만원의 성금으로 30명의 환자를 도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왼쪽부터 우하린, 김민지)들이 2018년도 교직원성금 모금결과를 알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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