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훈수 “드루킹 사건 때 김성태 뚝심 벤치마킹해야” 투쟁 촉구

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김태우·신재민 폭로 강력 대응 촉구
“김태우·신재민 폭로, 공익을 위한 정당행위로 무죄”
  • 등록 2019-01-05 오후 12:59:57

    수정 2019-01-05 오후 12:59:5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이런 엄청난 국민 농단도 제대로 대응 못 한다면 야당들은 간판 내려야 한다”며 고강도 대정부 투쟁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김태우, 신재민 사건의 어용 언론들의 접근을 보면 본말이 전도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김태우, 신재민의 폭로는 공익을 위한 정당행위로 위법성 조각사유에 해당되어 죄가 되지 아니한다”며 “김태우 관련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은 관여 정도에 따라 직권남용 죄가 성립 될 수 있고, 신재민 관련 김동연 전 부총리와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내가 보기에는 직권남용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또 본말이 전도된 수사를 한다면 이는 특검으로 갈수 밖에 없다는 것도 주지 시켜야 한다”며 “야당들은 밥그릇 싸움만 하지 말고, 모양가꾸기 식의 무늬로만 투쟁하지 말고,드루킹 사건 때 김성태 원내대표의 뚝심을 벤치마킹해서 제대로 된 가열찬 투쟁을 하십시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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