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가 지난 8일, 태국 우수 액셀러레이터 ‘RISE’(대표 닥터 수파차이)와 전략적 협업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를 체결했다.
| 왼쪽의 백세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2팀 팀장과 오른쪽 RISE대표 닥터 수파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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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는 태국 4대 은행중 하나인 ‘크룽스리은행’, ‘미츠비쉬’, ‘시암 시멘트’ 등과 함께 일하고 있는 태국 민간 액셀러레이터로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표 닥터 수파차이는 의과대학을 마치고 의사자격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 의료 대신 벤처를 선택하고 스타트업을 시작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후 이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가 됐다.
그는 이미 2011년부터 포천500 기업들을 위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홍보 캠페인도 성공리에 완료해온 입지적전 청년 기업인이다.
| 태국 스타트업 정부관계자, 민간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 참석 한국 워크숍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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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센터는 태국 및 동남아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스타트업들을 RISE와 함께 협업하여 현지 시장 파악, 주요 인적 네트워크 연결, 사업의 현지화,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 전국에서 엄선된 우수 테크 스타트업 3개팀과 벤처캐피탈 파트너들이 오는 8월 방한하여 3주간 경기센터에서 작업공간, 인적 네트워크, 미팅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 태국에서 200억 투자 유치한 일본 스타트업인 오미세의 하세가와 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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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는 오는 6월말 경기센터의 보육기업 ‘디스커버리호’(대표 이은호)를 태국에서 맞아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멘토링 등을 진행하기로 이미 협의하였고 점차적으로 한국 스타트업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방콕 우수 스타트업들, 벤처캐피탈, 현지 대기업 및 정부 관계자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RISE와의 협업은 태국을 통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기업인 하세가와 준이 태국 현지인과 공동설립한 ‘오미세’(omise) 결제플랫폼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큰 관심을 이끌며 작년 약 1천 7백만달러 (한화 200억원 상당)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센터 백세현 글로벌팀장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 들어가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지 파트너, 동료 혹은 직원들이다. 현지 시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제대로 된 현지 인력들과의 연결을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든든한 현지 파트너 액셀러레이터가 한국 스타트업들의 현지 진출에 제대로 된 실질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센터는 현재 국가별 신뢰할 만한 우수 액셀러레이터와 파트너쉽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금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스타트업들에게 많은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RISE와 태국 정부 DEPA, 그리고 경기센터는 금일 6월 12일 태국 방콕 아마린 플라자 22층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벤처캐피탈, 스타트업들에게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