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희정 버겁다…문재인, 민주당 후보돼야”

“박근혜 부패세력과 연대할 수 없어”
  • 등록 2017-03-27 오전 8:36:27

    수정 2017-03-27 오전 9:30:37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만약 이변이 나서 민주당의 후보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됐을 때 이미지가 비슷한 안철수 후보와의 대결이 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훨씬 버겁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이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이 굉장히 어려워지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오늘 호남서 민주당 경선이 있지만 안 지사가 1등을 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제발 문재인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자유한국당의 단일화와 관련해 “연합연대라는 것은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며 “박근혜 부패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탄핵에 동조해 우리와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철저한 반성과 실패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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