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이아이디(093230) 최대주주인 이화전기의 상장유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26일 주권매매거래 정지 이후 8개월여만에 주권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기업심사에서 지난해 매출 4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과 부채비율을 약 50% 감소시키는 등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납품과 해군잠수함 탑재용 전원공급기 등 수주 실적이 늘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아이디 자회사 이트론도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지난해 10월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이트론은 노성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과 내부통제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을 34.4%로 낮추고 현금성 자산 1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유통 중심 사업구조를 탈피해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제조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32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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