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이트론, 거래 재개…"재무건전성 인정 받았다"

이화전기, 지난해 흑자전환… 140억 부동산 매각 추진
이트론, 현금성 자산 130억… 모바일 POS 시장 진출
  • 등록 2016-06-09 오전 9:00:43

    수정 2016-06-09 오전 9:05:5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장기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이화전기(024810)이트론(096040)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아 9일부터 다시 주권 거래가 시작된다. 꾸준한 자구노력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이아이디(093230) 최대주주인 이화전기의 상장유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26일 주권매매거래 정지 이후 8개월여만에 주권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기업심사에서 지난해 매출 409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과 부채비율을 약 50% 감소시키는 등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납품과 해군잠수함 탑재용 전원공급기 등 수주 실적이 늘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거래 재개와 함께 추가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현재 보유한 14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윤상돈 대표이사는 “경영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경영진을 선출하는 등 다각 자구노력이 주효한 것 같다”며 “투명·책임경영을 통해 60년 전통 기업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아이디 자회사 이트론도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지난해 10월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이트론은 노성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경영투명성과 내부통제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을 34.4%로 낮추고 현금성 자산 1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유통 중심 사업구조를 탈피해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제조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32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ICT 사업에 착수해 올해 초소형 블릭PC와 산업용 태블릿PC 개발을 추진했다. 산업용 컴퓨터인 블릭PC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맞춤형 PC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제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POS 시장에 진출해 대형 할인점과 마트, 해외 택시 등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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