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당사에서 창당 1달 기자회견을 열고 “담대한 변화를 약속드렸는데 변화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조금 더 지켜봐주시고 더 질책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국민의당에 쏟아지는 비판을 수용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면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상식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고 상식적 분노에 공감하는 사회, 상식적 문제 제기가 당연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상식적 분노에 가장 빨리 가장 먼저 답하는 정당이 돼야한다”며 “담대한 변화는 국민의당에서 시작돼야 한다. 저 안철수의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오라고 부르는 곳은 어디든 간다. 때로는 부르지 않더라도 국민 땀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겠다”며 “청년 아이들 주부들 일하는 분들 계시는 모든 곳에 가겠다 이렇게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민생 행보를 선언하면서 40일간 캠페인 슬로건으로 ‘국민속으로’를 내세웠다. 선대위나 최고위 등 당무는 최소화하면서 민생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무총장은 “당의 지지율이 안대표 지지율과 거의 비례하고 있다. 안 대표가 무한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안철수 대표는 기대했다가 실망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