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엠젠, 급락…최대주주 변경 취소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엠젠(032790)이 급락하고 있다. KMH(122450)에 주식을 양수하고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하기로 했지만 계약 모두를 해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엠젠은 전거래일 대비 19.43% 내린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MH도 약세다.

전날 엠젠은 신용현 엠젠 대표이사가 KMH에 주식 29만7068주를 4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당사자 상호 합의로 주식 양수도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엠젠은 KMH를 대상으로 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신순식씨 등을 대상으로 한 CB 30억원 발행 결정 역시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제 계약에 따라 주식과 매매대금을 원상회복키로 했다”며 “계약당사자 간 상호 별도 손해배상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번복한 엠젠과 KMH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 관련기사 ◀
☞엠젠, 유상증자·CB 발행 결정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