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확진자가 한명 늘면서 총 메르스 환자는 180명으로 집계됐다.
180번 환자(남·55)는 143번 환자와 지난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면서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중 확진된 케이스다.
메르스로 사망한 환자는 45번 환자(남·65), 173번 환자(여·70)로 지난 24일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총 29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7명(93.1%)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환자는 7명이 늘었다. 이들은 15번 환자(남·35), 72번 환자(남·56), 78번 환자(여·41), 97번 환자(남·46), 114번 환자(남·46), 126번 환자(여·70), 153번 환자(여·61)로 2차례 걸쳐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1878명으로 329명이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32명 감소한 764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