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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철강회사 타타스틸 영국 사업부문의 노동자들이 압도적으로 파업에 찬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타타스틸은 영국 내 최대 철강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FT는 타타스틸의 6000명 노동자를 대표하는 최대 노동조합이 파업 투표를 실시한 결과 4600명, 88%가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포트탤벗에 위치한 타타스틸의 투표율은 84%로 이들 중 96%가 파업에 찬성했다.
타타스틸 소속 1만7000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타타스틸과 수 개월간 최종 급여 연금 제도 변경안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타타스틸의 파업에 영국 최대 노동조합 GMB를 비롯해 영국건설산업노조(UCATT) 등도 가세하고 있다.
타타스틸의 유럽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 칼 쾰러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료들의 좌절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자멸될 것이며 영국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