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에 따르면 최 경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이 세워진 곳은 최 경위의 고향 집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경위의 왼쪽 손목에는 흉기에 의한 자해 흔적과 함께 약간의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검찰은 “수사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라며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행위나 위법한 일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최 경위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영장기각 통보를 받은 검찰은 “영장기각 사유를 자세히 확인하고 추가 소명이 필요하면 보완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