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켜" SK하이닉스 이번주 최고 유망주로

[주간추천종목]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기대로 최다 추천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아이엠, 세코닉스 등도 명단에
  • 등록 2013-06-30 오후 12:30:01

    수정 2013-06-30 오후 12:30: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사이 SK하이닉스(000660)에 증권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반도체주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이번주 최다 추천종목에 SK하이닉스를 올렸다. 엔저기조 완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현대차도 주목을 받았다.

30일 SK하이닉스는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 4곳의 증권사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이번 주 최다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개인용 컴퓨터 디램(DRAM)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0%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계획으로 모바일 D램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005380)는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2분기 실적 기대와 최근 우호적인 환율 여건, 4분기 신차 사이클 본격화로 새로운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대차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 공장 호조에다 연말 제네시스 신차와 내년 4월 쏘나타 후속 모델 등 신차 출시 효과에 주목했다.

삼성화재(000810)도 하나대투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금리상승으로 영업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삼성화재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암보험 등 시장성 있는 상품 개발과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확대를 강점으로 꼽았다. 6~7월 중 자사주 취득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036570)NHN(035420)는 각각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길드워2에 이어 올해 와일드스타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라인’의 성장모멘텀이 유효한데다 기업 분할 결정으로 불확실성도 해소돼 안정적인 성장스토리가 예상된다”면서 NHN을 추천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환율상승, 자동차 부품사업 호조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현대제철로 인수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을 추천하며 “C2계열과 PP 가격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선 모바일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대증권은 아이엠을 추천하며 “1300만 화소급 오토포커싱 액추에이터 모듈 양산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세코닉스를 추천하며 “비모바일 폰렌즈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고, 차기 모델 출시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씨젠은 “유럽 대형 검진센터인 신랩(Synlab), 식품안전검사 1위 업체인 바이오메리욱스(BioMerieux) 등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사업확장이 기대된다”며 신한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GS홈쇼핑도 TV상품의 저가상품 판매 호조와 모바일 커머스의 급성장으로 2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태웅과 우리산업, 화천기공 등이 주간 추천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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