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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6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한국의 페블비치(Pebble Beach)를 표방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개장 3주년을 맞았다. 아일랜드리조트는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바닷가의 ‘체류형 종합 리조트’. 서해 바다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리조트를 세운 권오영(61·사진) 대표는 대부도가 미국의 페블비치처럼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고 가난했던 어촌 마을 페블비치가 골프장과 요트장, 그리고 고급 빌라가 세워지며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며 “대부도 주민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복합리조트를 만들어 대부도의 품격을 한차원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와 대부도와의 인연은 권 대표가 레미콘 사업을 하던 30대 시절부터다. 당시 남들이 평생 쥐어보지 못할 큰 돈을 벌었던 권 대표는 대부도에 땅을 사두었다. 이후 권 대표는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한국에 페블비치 같은 곳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아이랜드 리조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그는 대부도의 지리적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그는 “국토부의 계획에 따르면 10년 뒤 영종도~대부도~태안~당진으로 이어지는 섬들을 연결하게 되면 공항에서 이곳까지 10~15분에 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인센티브 및 마이스(MICE)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트· 빌리지·온천·골프 등 레저와 휴식 등을 관광객들이 이 곳에서 모두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블비치(Pebble Beach)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Monterey County)에 위치한 해안. 이 해안을 따라 수 많은 골프장과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는 유명 관광지이자 휴양지이다. 가난했던 어촌 마을이 휴양지로 급부상하면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