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이벤트는?

  • 등록 2011-06-23 오전 9:50:28

    수정 2011-06-23 오전 9:50:28

[여정석 전문가의 '큰바다 통큰증시']

[시황분석]

전일 코스피시장은 미증시가 그리스 사태 완화 기대감에 급등한 점과 그리스 새내각 신임투표가 통과됐다는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증시는 역시 큰 폭상승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동참을 하면서 지수는 더욱 활발하게 상승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이 다소 제한 되며 2,060선 초반에서 마감을 하였습니다.

마감 지수 : KOSPI 2,063.90P(+15.73P/+0.77%) KOSDAQ 463.77P(+4.20P/+0.91%)

전일 매매동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 : -3,1624억 순매도, 외인 : -158 순매도 , 기관 : +3,122 억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4천억 정도 순매수가 기록되었고 , 비록 외국인도 순매도로 마감을 하였으나, 장초반 현물매수에가담 했던 점이 상승을 주도 했습니다.

지금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반등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리스 새내각 신임투표가 통과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변동성 지수가 급등했고 투자자들은 주택지표의 악화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30일로 예정된 재정긴축안에 대한 의회 표결에서도 가결될 것을 염두에 둔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바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입니다.

미국 경기둔화 이슈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하반기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밝히느냐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추가 반등이 결정이 될 겁니다.

지금 흐름은 긍정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경기 둔화가 아니라 소프트패치와 더블딥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불안을 덜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일봉차트 입니다. 우리 증시는 2일간 강하게 반등을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전일 장중 2074.4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강력한 매물인 20일 이평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자연스러운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2,050선까지 조정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저점 확인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FOMC 결과에 따라 우리 증시가 추가 반등을 하더라도 2,100선이 1차 목표라는점 기억하기 바랍니다.

2일간 지수가 상승을 하면서 그리스 사태가 완전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하게 해결이 된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인 흐름을 주시 해서 시장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증시의 키는 미국 FOMC 라는점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것만 잘 해결이 된다면 이제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악재들이 일부 소멸이 되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오늘은 지수가 소폭 조정이 나오더라도 당연한 조정이라고 여기고 크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여정석 전문가(큰바다)는 이데일리TV "증시와樂(락)" 출연자이며, 증권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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