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30일 08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현지법인의 금융자회사를 통해 30일 새벽(한국시간) 5년6개월만기 달러 공모채를 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에 250bp를 가산한 수준에 정해졌다.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T+250~270bp` 수준에서 부합하는 결과다. 당초 `T5(미 국채 5년물 기준)+275~300bp` 수준으로 위스퍼(Whisper)해 제시했고, 이니셜(Initial) 가이던스는 `T5+270bp대(Area)`, 파이널(Final) 가이던스는 `T5+255bp대`로 제시해 최종 제시한 금리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는 올 4월 현대차 체코법인이 발행했던 5년만기 달러채권에 비해 50bp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시 체코법인이 발행한 채권은 `T+197.5bp` 수준이었다. 최근 시장상황 악화로 이 채권은 현재 세컨더리마켓(유통시장)에서 `T+240bp`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금은 발행규모의 10배인 약 50억달러가 모여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투자자분포는 미국 67%, 아시아 22%, 유럽 11%고, 투자자구성은 펀드 및 자산운용사 55%, 보험 26%, 리테일 9%, 은행 5%, 기업 및 기타 5%다.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은행들 채권 외에도 자동차 등 한국물에 대한 익스포져를 다각화하려는 니즈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외환시장에 유입이 없는 만큼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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