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美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 등록 2010-01-27 오전 9:11:28

    수정 2010-01-27 오전 9:11:2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사흘간 50포인트 가량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로 개장초 1640선 위에서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도가 커지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린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3%) 하락한 1632.83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FOMC 결과 등을 앞에 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우위다. 현재까지 순매도금액은 12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개인도 팔자세다. 순매도금액은 12억원으로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다.

반면 기관은 9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과 기계, 운수장비 등 중국 관련업종이 낙폭이 크다. 전기가스업도 0.8%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 하락하며 8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POSCO(005490)한국전력(015760), 현대차 등이 나란히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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