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중공업과 중앙대 의료원이 베트남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산중공업(034020)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인 두산비나와 중앙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7일부터 5일간 베트남의 오지중 하나인 꽝웅아이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료진은 성형외과 등 의사 5명을 포함해 총 16명이다. 이들 의료진은 현지 중꾸엇 병원과 함께 30명의 안면기형환자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 줬다.
또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른 과 의료진들도 인근 빈투언(Binh Thuan) 중학교에 임시 진료소를 열어 주민 700여명에 대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대 의료원은 지난 5월 베트남 꽝웅아이성과 '안면기형환자 무료 시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의료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7000달러를 인근 중학교 2곳에 컴퓨터, 책걸상 구입비 등으로 써달라며 기증했다.
두산비나와 중앙대 의료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봉진 두산비나 법인장은 "현지 생산법인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지역 주민들의 정(情)을 얻는 것"이라며 "두산비나는 생산공장을 착공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회사뿐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 중앙대학교 성형외과 배태희 교수가(가운데) 27일(현지시각) 베트남 꽝웅아이성 빈찌 마을에 위치한 융꾸엇 병원에서 안면기형환자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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