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 보양식과 와인이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와인에 들어 있는 적당한 탄닌이 보양식의 주 재료인 고단백 고기의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
또한 과일향이 입맛을 북돋아 주고 계피의 스파이스 한 아로마가 보양식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주기도 한다.
복합적인 붉은 과일의 향과 약간의 계피에서 오는 스파이시향, 바닐라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레드 와인은 보양식 특유의 느끼한 향취를 중화시키고 입안을 향긋하게 해주며 오크 숙성 와인의 맛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삼계탕, 보신탕, 장어구이 등 복날 보양식들이 대체로 무겁기 때문에 와인은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우리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칠레의 ‘까베르네 쇼비뇽’은 보양식의 누린내를 없애주면서 스파이스한 향이 육수와 어울려 깊은 향취와 향미를 나타낸다.
벨벳 같은 탄닌의 맛이 인상적인 ‘발디비에소 싱글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리저브’는 기분 좋은 오크향을 배경으로 붉은 과일향, 자두, 초콜렛 향이 풍부하고 순한 맛을 나타낸다.
짙고 어두운 체리 컬러와 잘 익은 카시스향, 붉은색 과일향, 오크향의 완벽한 균형과 스파이시 계피향, 잘 익은 블랙베리, 민트향, 바닐라 등이 조화를 이룬 고급 와인이다.
‘깔리떼라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은 풀 바디의 힘있는 와인으로 길고 뚜렷한 끝 맛을 지니고 있다. 진한 향신료 향과 부드럽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바닐라, 계피, 그리고 코코아 향이 풍부한 검은 과일 향에 더해져 깊이 있고 복잡한 향을 느끼게 해준다.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레드’는 짙은 적벽돌색을 띠는 섬세한 가넷(석류석)컬러와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풍부한 오크 바닐라향이 부드러워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레드 와인이다.
부드러운 질감의 우아한 맛과 섬세한 피니쉬, 부드럽고 균형 잡힌 타닌과 알코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어떤 한국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수석무역 김석우 와인마케팅 팀장은 “보양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고를 땐 탄닌이 강한 와인보다는 칠레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이나 보르도 와인처럼 복합적인 붉은 과일의 향과 약간의 계피, 바닐라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고 조언했다.
또한 꼬레뱅 보나베띠 조동천 대표는 "날 더운 여름날 몸보신용으로 이뤄지는 형태가 다양한 맛의 와인과 곁들어지면 더 좋은 맛을 느낄수 있다."라며 "와인의 제조연도부터 맛의 깊이등에 느끼면서 좋은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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