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항공화물 `명예의 전당` 올라

한국인 최초 국제항공화물협회 명예의전당 헌액
  • 등록 2009-04-28 오전 11:00:00

    수정 2009-04-28 오전 9:34: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 항공화물 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회장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TIACA 경영자 연례회의에서 월레스 에어카고그룹의 에드윈 네드 월레스 회장과 함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됐다.

게리 바텍 TIACA 회장은 "35년 경력의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을 연간 175만톤을 수송하는 세계 최대 화물운송 항공사로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지난 2000년 DHL의 로버트 린 공동창립자, 지난 2006년 드래곤에어의 스탠리 후이 혼청 최고경영자(CEO) 등에 이어 세 번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 국제항공화물수송 실적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004년 270여 개 항공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TIACA는 400여 개 회원사를 둔 국제 항공화물 단체로, 지난 1960년 설립됐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항공화물산업에 기여한 인물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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