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중국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이유

  • 등록 2009-02-11 오전 9:07:53

    수정 2009-02-11 오전 9:07:53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미국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이 쏟아지면서 밤사이 다우지수가 4.6%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바닥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저점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
 
반면 중국증시는 연일 강세다. 어제도 여타 아시아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상승해 2265포인트까지 올라섰다.
 
중국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만에 최저치인 1%를 기록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고 있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지난해 말 중국은 GDP의 14%에 달하는 4조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소비관련 재정지출은 16% 가량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0년 10.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두배 가량 증가한 것.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비중은 9,4%포인트 줄었다. 
 
미국보다는 중국의 내수 경기 성장이 국내 수출 경기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대목.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전 10시부터 방송되는 `스탁온에어` 프로그램에서 최근 중국증시 강세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00830), 시노펙스(0253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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