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그룹株, 쇄신안 D+2일 `혼조양상`

  • 등록 2008-04-24 오전 9:22:00

    수정 2008-04-24 오전 9:22:0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24일 주식시장에선 삼성그룹주들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그룹의 경영쇄신안 발표 직후 이틀간 급락했던 삼성물산도 보합권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23%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0.72%)이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룹사 전반적으로 혼조양상이다.

삼성엔지니어링(+1.35%) 삼성전기(+0.56%) 삼성SDI(+0.51%) 등이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중공업(-0.72%) 삼성정밀화학(-0.68%)은 약보합을,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는 보합권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LCD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부문도 해외 경쟁사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이다. 하반기 이후엔 반도체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물산(000830)은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단기간 어렵다는 소식으로 최근 이틀간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아직 유효다는 인식과 함께 보유중인 삼성전자 주식상승, 건설부문의 실적호조 등이 반영되면서 다시 반등을 모색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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