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디앤샵 인수 임박

이재웅씨등 보유 지분 21.29% 인수키로
"신규 이사진 내정..조만간 발표할 것"
  • 등록 2007-12-14 오전 10:29:17

    수정 2007-12-14 오전 10:34:44

[이데일리 손희동 이태호 류의성기자] 국내 TV 홈쇼핑 업계 1위업체인 GS홈쇼핑(028150)이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이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와 가족이 보유한 지분 21.29%를 인수키로 결정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3일 저녁 인수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 디앤샵이라는 상호는 그대로 유지하고 GS홈쇼핑에서 디앤샵 신규 이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지난 달 말 다음과 손잡고 동영상 쇼핑몰 가칭 `쇼핑팟`을 론칭한다고 밝혔었다. GS홈쇼핑이 다음 동영상UCC서비스 `TV팟` 내에 쇼핑팟 사이트를 개발해 이를 독점 운영하는 것.

GS홈쇼핑이 인터넷쇼핑몰 GS이숍과 오픈마켓 GSe스토어 운영을 통해 축적된 동영상 쇼핑 노하우를 집약시킨다는 계획으로 이때부터 디앤샵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S홈쇼핑이 디앤샵을 인수하게 되면 온라인쇼핑몰 업계에 새판짜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가 G마켓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CJ홈쇼핑이 자회사인 온라인쇼핑몰 엠플의 실적이 부진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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