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OSG사로부터 수주한 21만6천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의 건조를 완료하고,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9일 밝혔다.
`알 가타라(AL GATTARA)`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315미터, 폭 50미터, 높이 27미터로 축구장 3배 크기에 달한다.
또 국내 LNG 사용량의 1.5일분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카타르 라스 라판(Ras Laffan) 지역에서 LNG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2만5천마력급 엔진 2기와 쌍축 프로펠라를 이용, 19.5노트(시속 36km)로 항해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04년 계약 당시만 해도 전 세계 LNG선이 모두 스팀터빈엔진을 채택하고 있었지만, 한발 앞선 디젤엔진 추진방식 LNG선을 개발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22척의 LNG선을 인도하고, 수주잔량으로 15척을 확보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대중공업, 전망치 충족..목표가↑-삼성
☞현대중공업, 사상 최대 순익 달성(상보)
☞현대重 3Q 영업익 4234억..전년비 86.8%↑(1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