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호텔신라, 2Q 실적 부진 반영되며 52주 신저가…“단기 반등 글쎄”

  • 등록 2024-07-29 오전 9:14:57

    수정 2024-07-29 오전 9:14:5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2분기 실적 우려가 반영되며 장초반 약세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4.35%(2200원) 내린 4만 84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4만8150원까지 밀리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58.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신한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업황 회복의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속도가 더디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6만 6000원에서 6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로 객단가가 높은 단체관광객 회복이 더딘 가운데 따이공 수요도 부진하다”며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기저가 낮고 점진적인 중국인 트래픽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며 “현재 주가는 메르스, 코로나 시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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