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계 초란, 다이어트에 도움 준다

초란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면 놓치기 쉬운 건강 문제에 도움
초란 만 섭취하기 보단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게 더 좋아
  • 등록 2018-07-16 오전 8:16:01

    수정 2018-07-16 오전 8:28:0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골계 초란이 곱창에 이어 완판 식품 대열에 올랐다. 이유는 ‘먹방의 대가’가 선택한 ‘다이어트 식품’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맛 표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A씨는 최근 한 방송에서 광고 촬영을 앞두고 ‘오골계 초란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그는 “자유롭게 자란 오골계의 초란에는 영양분이 함축돼 있다”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극찬했다. 오골계 초란은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노출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오골계 초란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할까. 오골계 초란은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1알의 열량은 70~80kcal, 단백질 함유량은 7~8g이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은 적은 양만으로도 큰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전은복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오골계 초란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은 대사 기능을 높여준다”며 “특히 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성질이 있어 다이어트 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 영양사는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면서 놓치기 쉬운 건강 문제도 오골계 초란 섭취로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골계 초란은 성인병부터 치매, 골다공증, 갱년기 질환, 생리통과 성장기 발육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경성 문제 예방에도 우수하다.

다만 방목한 오골계의 초란은 칼슘·비타민 함량 측면에서 일반 닭의 초란이나 일반란 보다 우수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 영양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전 영양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골계 초란 만을 섭취하기 보단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짠 후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일이 음식 열량을 따지고 균형 잡힌 식단을 짜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그럴 경우 ‘식사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지속적으로 비만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식사일기’는 자신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와 섭취 시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비만 치료 요법 중 하나인 인지행동요법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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