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중국해서 대규모 군사훈련…美-日 합동훈련 맞대응

  • 등록 2017-09-10 오전 10:37:22

    수정 2017-09-10 오전 10:37:3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수일 동안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해군이 일본과 인접해 있는 동중국해 해상에서 두개 함대로 나뉘어 잠수침투방어, 섬을 타깃으로 한 실전사격, 해상보급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에는 052C형 미사일 장착 구축함 3대와 054A형 미사일 호위함, 056 소형 호위함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시기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군의 움직임은 미국과 일본의 연이은 군사 공동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6~7일에 이어 전날인 9일에도 동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건국기념일인 9일 추가 핵·미사일 도발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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