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에 휩싸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비서’처럼 도운 여직원을 최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최씨 주변에서 각종 업무를 봐주던 여직원 A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직원은 최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으며 사실상 ‘집사’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최씨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다. 최씨의 최측근 인사인 고영태(40)씨,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현재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을 총괄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던 조인근(53)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도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