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4만8806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만3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7358명(재적 대비 76.54%·투표자 대비 85.49%)이 찬성해 가결됐다.
노조가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노동 쟁의조정신청애서 조정중지 결과가 나올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결과는 15일께 나올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연대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오는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현대중공업 노조와 23년 만에 동시 파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22일에는 현대기아차그룹 사업장 노조와 함께 서울 그룹사옥 앞에서 공동교섭을 촉구하며 파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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