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가 조종사의 고의적인 추락으로 결론나면서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두 명의 조종사들이 비행중 한시도 조종석을 떠나지 못하도록 소위 `조종석 규칙(Cockpit Rule)`을 엄격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미국 항공사들만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프랑스 검찰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을 분석한 결과 부기장인 27세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기장이 조종실의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10분간 고의적으로 고공 낙하를 시도했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캐나다 항공당국은 이같은 규정을 자국내 모든 항공사에 의무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조종사가 두 명일 경우 한 명만 남겨둔 채 화장실에 갈 수 없게 된다. 조종사가 3명일 경우에는 한 명이 조종석을 비울 경우 반드시 2명은 제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