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강세다.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1분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14.8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화케미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다빅트렐주사25㎎’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판매가 예상된다.
에타너셉트’성분의 이 제품은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복제약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3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앞서 셀트리온이 국내 1·2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를 허가받았다.
‘다빅트렐’의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은 연 매출이 9조원에 달하는 대형 제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은 것은 한화케미칼이 최초다. 국내 업체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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