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이 ‘남자들의 차(茶)’를 표방하며 지난 2010년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남성을 위한 음료란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고, 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힘찬하루 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근들어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형상화해 남자를 위한 차라는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다.
맛 또한 남성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구수하고 담백하면서 헛개 특유의 단맛이 살짝 감도는 끝맛을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사무실에서 물 대신 헛개차를 마시는 남성들이 늘고, 남편을 위해 아내가 헛개차를 챙겨놓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제품의 인기가 지속하고 있는 비결이다.
광동제약은 ‘헛개차는 음료일 뿐’이라며 기능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통 한방에서나 소비자들의 인식은 헛개의 기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까지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과 주부들이 이 음료를 찾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 2009년 ‘헛개나무 과병(열매) 추출물’을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것도 이같은 새로운 경향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 측은 “힘찬하루 헛개차는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깊은 맛과 풍미를 내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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