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백치 조다다?’..방송토론 출연 조동원 ‘논란’

  • 등록 2012-04-04 오전 10:00:34

    수정 2012-04-04 오전 10:00:34

▲ 조동원(왼쪽)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했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본부장은 이날 ‘4월 총선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새누리당 대표로 출연, ‘참여정부에서 불법사찰을 했다’는 내용의 언급을 했다가, 상대 패널이 반박하자 “저는 모르죠”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토론 내내 ‘자신은 잘 모른다’는 식의 언급을 하며 민감한 정치 사안에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민간인 사찰과 관련, “제가 청와대입니까. 저를 보고 잘못했다 하시는 건 아니겠죠”라는 발언도 했다.

그는 또 OX 문답 코너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대북 추가제재 반대, 부동산 규제 찬성 등 새누리당 기존 당론과 다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백치 조다다’란 별명까지 만들며 조 본부장을 비난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ash****)은 “홍보기획이란, 핵심 메시지와 적절한 홍보수단을 결합해 전략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인데 어제 조 본부장은 ‘백치 조다다’ 라는 별명을 얻고 각종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것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비꼬았다.

또 트위터리안들은 “새누리당 선거 망치려고 작정(?)하고 나온 사람 같더군요”(@envi***), “조 씨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카피를 만든 인물이었군요. 결국 이 분은 ‘사찰은 감시가 아니고 애정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min*****)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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