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국내 5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10.7만대, 국내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한 20.1만대를 기록했다"며 "둘을 합친 국내 생산(내수+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한 30.8만대를 기록하며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기아차 내수 및 해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특히 기아차 돋보였다"면서 "기아차는 기존 신차 효과 이외에 모닝 후속 신차가 가세(2월 국내 차종 중 최고 판매인 1.23만대)하면서 국내외 판매 모두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에 대해서는 "내수에서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제네시스와 에쿠스 엔진 변경 모델의 3월 출시 예정으로 구매 연기가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산 수출이 다소 부진해 보이는 것은 러시아 공장 생산 개시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나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면서 "현대차의 해외 총판매와 글로벌 총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13.9%, 12.1% 증가한 23.2만대, 28.1만대를 기록,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또 "실용적 소비 트렌드, 중소형 차급의 인기, 경쟁(일본)업체들의 모델 노후화 등 대외적인 경쟁 환경도 여전히 유리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2월 판매 구정 연휴 불구 `양호`-우리
☞현대차, `신차효과+소형차 라인업`으로 성장 지속-교보
☞2월 車판매, 기아차의 `판정승`-IBK